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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공부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몇일전 야간 촬영을 하며 새롭게 알게된 화이트 밸런스..
쉽게 말해서 흰색을 흰색으로 보이게 하는것..

어렵나?
색온도.. 붉은쪽은 색온도가 낮고.. 푸른쪽은 색온도가 높다는데.. 애휴....
그래서 사진찍을때의 상황에 맞춰 색온도를 조절(화이트밸런스 조절)하여 찍는다고 한다..
어렵다.. 일단 상황에 맞추어 화이트밸런스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정도만 기억하기로 한다..
구도보랴.. 셔터 스피트 보랴.. ISO조절하랴.. 화밸 조절하랴.. 이정도 하다보면 내가 찍을 피사체는 짜증내며
가버릴것이다...  그리하여 과감하게 포기..
ISO까지는 손에 익은지라.. 여기까지만 열심히..

아무튼 다시 이놈이 뭔지 알아나 보자...

사람의 눈은 참 대단하다..
어떤조명아래 있어도.. 흰색의 종이는 흰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이놈에 카메라는 싼것도 아니고 비싼놈인데..
조명에 따라 흰색의 종이를 누리끼리한색 또는 푸른색으로 판단한다고 한다..

밸열전구 아래서 찍은 사진은 전체적으로 누리끼리 하게 찍힌다..
색온도가 낮다는것인데.. 아무튼.. 카메라가 흰색을 노란색이라 판단하는데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가 해야할일은.. 야!! 그건 노란색이 아니고.. 흰색이야.. 라고 알려줘야 한다는것이다..
약간은 멍청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모든걸 알아서 다 해버린다면 그것또한 사진찍는 재미가 조금 덜해질지도 모르겠다.

자 이제 어찌하여야 하는가..
나는 이미 사직찍을때마다 화이트밸런스 조절하는것은 포기한다고 했다..
그렇다고 야간촬영 및 시내촬영을 그만 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화이트밸런스 자동모드로 설정 + 파일저장시 RAW로 저장..
다행스럽게도 캐논에는 DPP(digital photo professional) 이라는 사진 보정툴이 딸려온다..
이툴을 이용하여 촬영후 화이트밸런스 조정을 시행하려 한다..
아.. 또 뭔가 있나 했더니.. 결국 툴을 이용하는것인가.. 그또한 어렵지 않은가?
(포토샵은 난전혀 모른다.. 공부는 해야겠다는 생각만 조금?)

어려우면 나도 안했을것이다.. DPP를 몇주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벌써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 몇몇은 쉽게 사용하고 있다..
화이트밸런스의 경우 손쉬운 방법으로 'White balance adjustment'  아래의 스포이드를 선택하여
사진의 흰색부분을 찍어주면 된다..
다시 말해.. DPP야.. 내가 찍는 부분은 흰색이니까.. 그걸 기준으로 사진의 화이트밸런스를 맞춰라~~ 라고 알려주는것이다.
그러면 신기하게 누리끼리하던 사진은 화사한 색조를 갖게 된다..
(툴의 메뉴부분을 캡쳐하여 올리고 싶으나 생각날때 마다 쓰는 글이므로 그럴만한 환경이 항상 준비되어있진 않다..
안타깝지만.. 5분정도만 메뉴를 뒤적거리면 눈에 뜨일것이니 캡쳐가 없어도 무방하리라 생각된다.)
자 이젠 편안히 사진을 찍고 느긎하게 마우스로 클릭하며 카메라 위에 존재하는 인간임을 경험해주면 된다.

흰색을 흰색이라 부르지 못하는 카메라에게 조금의 안타까움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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